대만 미디어텍이 미국 중서부 인디애나에 반도체 설계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
미디어텍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공급하는 팹리스 업체다.
29일 미디어텍은 인디애나 퍼듀주립대학과 협력해 인디애나에 반도체 디자인 R&D 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텍은 신규 R&D 센터의 전체 투자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인디애나주로부터 3년간 140만달러(18억1천만원)를 지원 받는다고 발표했다.
코우헝 로렌스 로 미디어텍 수석 부사장이자 미디어텍 USA 사장은 "미국 최고의 공과대학인 퍼듀대학 웨스트라피엣 캠퍼스가 위치한 인디에나는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링 인재를 접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이번 협력은 반도체 산업 엔지니어를 고용하고, 학부에서 박사까지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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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텍은 2025년까지 웨스트라피엣에서 엔지니어 30명과 대학원생 인턴 10명을 고용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텍에 따르면 반도체 칩 디자인 교수직과 센터 관리 소장을 곧 채용할 예정이다. 인턴 1군은 내년 5월부터 미디어텍 퍼듀대학 디자인 센터에 합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