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가 일본 소재 기업 쇼와덴코와 손잡고 미국 반도체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SK㈜머티리얼즈는 29일 일본 쇼와덴코 본사에서 ‘반도체 소재 북미 동반 진출 검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세정·증착 공정에 쓰는 특수가스를 만든다. 고순도 불화수소와 감광액(PR·포토레지스트) 등을 개발한다.
쇼와덴코는 불소계 특수가스 원천 기술을 가졌다고 SK㈜머티리얼즈는 소개했다. 쇼와덴코는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북미, 유럽 등에 판매망을 뒀다. 2019년에는 일본 배터리 소재 기업 히타치케미칼을 인수했다.
SK㈜머티리얼즈와 쇼와덴코는 2017년 경북 영주시에 합작법인 SK쇼와덴코를 설립했다. 3차원(3D) 낸드용 식각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와 쇼와덴코는 미국에서의 반도체 특수가스 투자 경제성을 같이 살펴보기로 했다. 첨단 반도체 제조 역량을 키우려고 보조금과 세금 혜택을 주는 미국에서 사업 현지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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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은 “SK㈜머티리얼즈는 쇼와덴코와 미국 사업을 깊이 논의할 것”이라며 “반도체 소재 산업에서의 영향력과 시장 전망이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야마마스 쇼와덴코 정보전자화학품사업부장은 “쇼와덴코는 SK㈜머티리얼즈와 같이 신뢰와 기술력을 쌓았다”며 “두 회사에 모두 이로운 사업을 빠르게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