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가 미래 자동차와 바이오·헬스 등 새로운 산업을 이끌 17개사를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선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2022년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서 수여식’을 개최한다.
수출·혁신 역량 등을 갖춘 중견기업이나 7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 후보가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뽑힐 수 있다.
올해는 전기·자율자동차, 바이오·헬스, 디지털 전환 등 신산업 분야에서 주로 뽑혔다. ▲소프트웨어(SW) 업종 뱅크웨어글로벌 ▲자동차 업종 광성기업·다스·대원산업·동보·동서기공·오토인더스트리 ▲의약 업종 메디카코리아·알리코제약·펜믹스 ▲기계 업종 비츠로이엠·에이텍에이피·제일전기공업 ▲반도체 업종 에이티피씨 ▲화학 제조 업종 에코프로에이치엔·엠케이켐앤텍 ▲염화비닐수지(PVC) 제조 업종 피피아이파이프 총 17개사다.
산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공급망이 불안하고 탄소중립 같은 산업 변화 속에서 중견기업의 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봤다.
산업부는 월드클래스 기업에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금융·수출을 상담한다.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선정된 회사는 앞으로 3년 동안 매출 48%, 직수출 88%, 고용 26% 증가를 목표로 내놓았다.
월드클래스 기업은 공공연구원·대학과 손잡고 연구개발(R&D)을 협력하기로 했다. 월드클래스기업협회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KARIT)·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KAUTM)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공연구원과 대학이 가진 기술을 월드클래스 기업이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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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2011년부터 월드클래스 사업을 하고 있다. 선정 당시 중소기업이던 156개사 중 49개사(31%)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은 “중견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출을 견인하는 핵심으로 성장하도록 월드클래스 기업이 앞장서 달라”며 “정부는 규제 개혁, 투자 환경 개선, 중견기업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