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업스테이지와 감정분석 'AI 콘텐츠 검색기술' 개발

리뷰 분석해 감정 고려한 콘텐츠 추천…연내 실증 마치고 상용화 준비

방송/통신입력 :2022/06/28 10:19

LG유플러스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가 '감성태그 추출·오피니언 기반 검색 모델링 수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업스테이지가 보유한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인 U+tv가 제공하는 콘텐츠의 내용과 리뷰를 분석, 다양한 감정을 키워드로 콘텐츠를 분류·검색·추천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최근 OTT의 발달로 영상 콘텐츠의 수가 급증함에 따라 '의미기반 영상 검색'은 영상 콘텐츠 검색 경험 개선에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기존 영상 검색은 영상에 적합한 키워드를 사람이 직접 달아주는 방식으로 운영이 되고 있어 고비용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특히 입력한 키워드 외에는 태그 관리가 되지 않아 이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하는 등 검색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데, 예를 들면 '무서운' 태그만 관리할 경우, '으스스한'이 포함된 리뷰는 검색결과에서 제외된다.

업스테이지는 국제AI 학회 등에서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이용, 모호하고 복잡한 검색 키워드도 의미기반으로 딱 맞는 리뷰를 찾아 검색결과를 도출하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업스테이지는 AI 기반 분석 도구를 활용, 새로운 태그를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양사는 AI 기반 콘텐츠 검색 기능을 U+tv에 도입하기 위해 AI 모델 학습데이터 구축·감성태그 추출 모델링, 유사 감정 기반 검색엔진 등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 이후에는 실증을 통해 AI 기술이 분석한 데이터의 품질을 확인하고, 실증을 거쳐 U+tv에 감정 기반 검색·추천 서비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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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LG유플러스와 협력을 강화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넘어 AI 트랜스포메이션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용자들의 영상 검색 경험 개선에 필수적인 의미 기반 영상 검색을 통해 LG유플러스의 고객 만족도 증대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I/데이터사이언스담당은 "고객의 니즈를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고 알맞은 결과를 제공하느냐가 검색 기술의 본질"이라며 "LG유플러스는 AI 전문업체인 업스테이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AI 기반의 검색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미디어 검색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