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주가가 LG전자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진출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27일 LG헬로비전 주가는 전날 종가인 5천30원에서 10.54% 상승한 5천560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이날 LG헬로비전 주가는 장중 6천8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업계는 LG헬로비전 주가상승의 주된 요인을 LG전자의 전기차 충전기 전문 업체 애플망고 지분 인수로 분석하고 있다. LG전자는 GS에너지, GS네오텍과 함께 애플망고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고 전날 발표했다.
애플망고의 지분은 LG전자가 60%, GS에너지와 GS네오텍이 각각 34%와 6%씩 획득했다. 애플망고는 LG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LG전자는 애플망고 인수로 충전기 개발 역량을 내재화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블TV 사업자인 LG헬로비전은 환경부가 선정한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자이기도 하다. LG헬로비전은 전기차 충전기 설치, 유지관리, 운영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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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사업 진출에 대해 "산업 생태계 변화에 따라 동반 성장이 가능한 사업적 토대를 마련해 지켜볼 만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다만 아직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소 사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이번 주가 상승은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의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평가된 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으로 인한 반등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