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명 맛집 콩국수서 바퀴벌레 다리가?…"입맛 뚝"

생활입력 :2022/06/23 10:46

온라인이슈팀

지난 18일 포털사이트의 한 유명 음식점 리뷰창에 충격적이 글이 올라왔다. 리뷰에는 바퀴벌레의 것으로 추정되는 벌레의 다리가 빠져있는 콩국수 사진이 함께 게재됐다.

콩국수에서 나온 벌레의 다리 (포털사이트 리뷰창 갈무리) © 뉴스1

리뷰 작성자 A씨는 영수증 인증을 하고 후기를 썼고, 몇 시쯤에 방문했는지도 정확하게 얘기하며 글에 신뢰성을 더했다.

A씨는 "방문하신 분들, 앞으로 방문하실 분들을 위해 리뷰를 남긴다"며 글을 이어갔다.

A씨의 글에 의하면 A씨와 일행은 칼국수와 콩국수, 만두 등의 음식을 주문해서 먹고 있었는데 콩국수에서 (바퀴)벌레 다리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견했고 놀라서 주인에게 말을 했다.

그러자 주인은 "콩 국물을 한꺼번에 만들어서 보관하는 중에 들어간 것 같다"고 하면서 콩국수 금액에 대해서만 환불을 해줬다.

벌레가 발견됐을 당시 A씨와 일행은 음식을 절반가량 먹은 상태였고, 배가 차지는 않았지만 입맛이 사라져 즉시 식당을 빠져나왔다.

A씨는 날파리, 모기 수준의 벌레가 아닌 바퀴벌레가 나온 상황에서 식당 측의 대응이 너무 안일한 것 같아 리뷰를 남긴다고 했고,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해당 음식점은 미쉐린 가이드에 오른 서울의 유명 맛집으로 메뉴는 단출하지만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해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 가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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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충격적인 리뷰는 곧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나갔고 누리꾼들은 "확대 사진 보고 찐 소리지름", "와, 가봐야지 했던 곳인데 소름 돋네요", "토나와. 이런 곳은 장사 접어라. 돈 받고 이런 걸 파는 양심 뭐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