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관하는 '얼굴 인식 기술 대회(FRVT)의 1:1 검증 키오스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FRVT는 얼굴 인식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 받는 대회로, 얼굴 정보 대조를 통한 자동 얼굴 인식 알고리즘의 성능을 측정한다. 이 같은 기술은 출입국심사나 여권 불법 복제 탐지 등 민간·사법·국가 보안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1위를 차지한 키오스크 부문은 얼굴이 아래쪽을 향해 왜곡 및 소실이 잘 발생하는 이미지를 다루기 때문에 다른 부문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외에도 이번 대회 출입국 심사 부문에서 선두 기업과 불과 0.0001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또 비자 출입국 심사 부문 4위, 상반신 부문 4위에 올랐다.
이번 FRVT 1:1 검증에서 사용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술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본사의 얼굴인식 기반 출입 시스템인 워크스루에 적용돼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얼굴 인식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여 기존 대비 정확도를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 시티, 지능형 CCTV, 지능형 관제 등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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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말 얼굴 인식 관련 글로벌 최고 권위를 가진 ICCV-MFR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글로벌 학회에서 지난 2년간 AI 얼굴 인식 기술 관련 16건을 포함해 50건이 넘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이번 성과는 카카오의 기술력을 널리 알린 것을 넘어서 AI 원천기술 분야에서 국가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매우 뜻깊은 결과"라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국내 대표 IT 플랫폼 기업으로서 얼굴 인식 기술 뿐만 아니라 음성 인식, 대화, 자연어 처리, 검색, 추천, 예측, 최적화 등 여러 AI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높이고 이를 다양한 산업의 서비스로 연결시켜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