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꼽히는 메타버스의 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글로벌 협의체가 발족했다.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 기업들이 모여 ‘메타버스 표준 포럼(The Metaverse Standards Forum)’을 설립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럼은 가상·증강현실(VR·AR), 3차원(3D) 등 메타버스 관련 여러 기술에 대한 공통된 기준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로 메타버스를 낙점한 메타와 MS, 에픽게임즈, 어도비, 엔비디아 등 33곳의 기술 기업이 참여했다.
메타버스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스노우 크래쉬’ 저자 닐 스테픈슨이 설립한 블록체인 스타트업 '라미나1'도 포럼사로 이름을 올렸다. 초대 의장으론 포럼을 주최한 크로노스 그룹의 닐 트레벳 회장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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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AR 헤드셋 출시를 예고한 애플과 메타버스 선도 기업 로블록스, ‘포켓몬 고’ 개발사 나이언틱 등은 참여하지 않았다.
닐 트레벳 의장은 “어떤 기업이든 포럼에 가입할 수 있다”며 “상호 운용이 가능한 개방형 기술 표준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