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는 3D 및 몰입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제품군인 ‘어도비 서브스턴스 3D’의 주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최신 업데이트는 개발자를 위한 3D 재질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와 강력한 신규 플러그인 및 서브스턴스 3D의 페인터, 샘플러, 디자이너 등의 애플 M시리즈 칩 네이티브 지원을 포함한다.
어도비는 어도비 리서치에서 공개한 AR 기반의 매력적이고 현실적인 몰입형 경험 기술 혁신과 유수 글로벌 브랜드의 서브스턴스 3D 기반 고객 경험 구축 사례를 소개하고, 서브스턴스 3D 애플리케이션을 전 세계 교사 및 학생에게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3D 및 몰입형 콘텐츠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게임, 엔터테인먼트 및 전자상거래 산업 전반에서 서브스턴스 3D 도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3D 콘텐츠 제작은 메타버스를 비롯한 몰입형 경험을 준비하는 브랜드가 증가함에 따라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브스턴스 제품군은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이라는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 수만 수십만 명에 이른다.
새롭게 도입된 3D 재질 SDK는 개발자가 직접 플러그인을 작성하고 서브스턴스 3D 재질 및 모델 엔진을 타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브스턴스 3D 오토메이션 툴킷은 서브스턴스 파일 기반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용 외에도 포토샵용 서브스턴스 재질 플러그인이 도입돼, 사용자는 텍스처와 디자인 변형, 3D 효과 제작에 필요한 수많은 단계를 단축하며 작업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유니티용 서브스턴스 3D 플러그인 업데이트로 아티스트는 2D 및 3D 멀티플랫폼 게임과 유니티 엔진에 서브스턴스의 파라메트릭 재료를 직접 로드하고 적용 또는 수정할 수 있다.
어도비는 3D 스컬프팅 워크플로우로 기능을 확장한 서브스턴스 3D 모델러를 올해 말에 출시할 예정이다. 서브스턴스 3D 모델러는 3D 모델링에 직관적인 접근 방식을 도입해 사용자가 기존의 복잡성과 기술적인 제약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지원한다. 데스크톱 및 VR 도구는 컨셉 아트, 스케치 및 프로토타이핑, 캐릭터 및 소품 제작 전체 구성, 전체 장면 스컬프팅 등 광범위한 제작을 돕는다.
세바스티안 베르그 휴고 보스 AG 디지털 엑셀런스 총괄은 "휴고 보스는 어도비 서브스턴스 3D를 제품 디자인 및 개발 프로세스에 통합함으로써 새로운 차원의 크리에이티브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게 됐다"며 "메타버스의 부상은 패션계에 흥미로운 기회이다. 올해 말까지 콜렉션의 80%를 디지털 기반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달성하는 데 있어 어도비 서브스턴스 3D는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기욤 메이젠 살로몬 러닝, 아웃도어 및 스포츠스타일 부문 수석 부사장은 “시각화는 의사 결정을 가속화하고, 크리에이티브 방향성을 강화하며, 마케팅 접점에서의 제품 검증을 통해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시키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 중 하나"라며 "어도비 서브스턴스는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제공하며, 타 도구에서 디지털 자산을 가져올 수도 있어 디자이너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 라잇 유니티 3D 그래픽 작가 겸 수석 UX 디자이너는 "어도비 서브스턴스 3D 모델러의 간편함과 기본 성능의 조합은 경이로울 정도”라며 “서브스턴스 3D 모델러는 완벽한 컨트롤 조합을 제공해 사용이 놀라울 정도로 쉽다. 또한 기술이 향상되더라도 최상의 스컬프팅 및 작품 제작을 위해 기능을 숙달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연구자, 엔지니어, 예술가 및 디자이너가 모여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혁신적인 기술로 구현하기 위한 조직인 어도비 리서치는 미래의 메타버스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선 공개했다.
어도비 리서치와 어도비 커머스의 새로운 AR 및 3D 쇼핑 도구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모바일 기기로 제품을 스캔 시 개인화된 쇼핑 인사이트와 제품 가격 비교, 제품 리뷰 및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매장에서 더 쉽게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유통업체는 고객의 요구에 실시간으로 부응할 수 있다. B2B 회사의 경우, 이 기술을 재고 최적화에 사용할 수 있다.
어도비는 최적의 AR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각적인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로드 시간을 최적화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접근 방식도 선공개로 발표했다. 이 기술은 브랜드가 물리적 공간에서 움직임을 기준으로 이용자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AR 콘텐츠부터 빠르게 제공해 대형 AR 장면의 긴 로드 시간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기술은 올해 말 어도비 에어로에 통합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서브스턴스 3D 페인터, 서브스턴스 3D 샘플러, 서브스턴스 3D 디자이너의 애플 M시리즈 칩 지원과 포토샵용 서브스턴스 재질 플러그인은 바로 이용 가능하다. 이 밖에 유니티용 서브스턴스 3D 플러그인은 6월 말, 현재 베타 버전으로 제공 중인 서브스턴스 3D 모델러는 올해 말 각각 출시 예정이다. 아울러 어도비는 올 여름부터 전 세계 교사와 학생에게 서브스턴스 3D 애플리케이션의 무료 이용 권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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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벨스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최고 제품 책임자 겸 수석부사장은 “선두 브랜드는 3D 및 몰입형 콘텐츠 제작 역량을 향상시키며 메타버스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는 곧 3D전문성을 갖춘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가 풍부한 기회를 갖게 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발표한 어도비의 혁신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서브스턴스 3D 이용자들에게 새롭고 강력한 능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