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메타버스 시대 '콘텐츠 제작 도구' 왕좌 노린다

컴퓨팅입력 :2022/04/25 11:23    수정: 2022/04/25 12:47

어도비가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도구 제공 분야에서 리더십 확보를 위해 나섰다. 기업들이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어도비가 메타버스 구축에 필요한 엔드 투 엔드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어도비코리아는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기업의 성공적인 메타버스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어도비 메타버스 이니셔티브'가 발표됐다고 25일 밝혔다.

어도비는 최근 메타버스 이니셔티브 홈페이지를 열고 기업이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의 백서를 공개했다. 

어도비는 백서를 통해 "메타버스는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고,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하고, 새로운 경제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 수십 년 동안 온라인 상거래에서 목격된 디지털혁신과 유사하게 기업에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도비가 메타버스에 힘을 싣는다.

또, 어도비는 기존 크리에이티브 도구 분야에서 리더십을 메타버스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어도비는 거의 40년 동안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주요 기술 변화를 통해 적응하고 성공하도록 도왔고 메타버스와 기타 몰입형 경험의 개발은 3D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지는 우리 리더십의 자연스러운 진화"라고 강조했다. 

실제 어도비는 믹사모(Mixamo), 알레고리드믹(Allegorithmic), 미디움(Medium) 인수를 포함해 3D 및 몰입형 분야에서 새로운 인재와 기술을 도입하는 데 상당한 투자를 진행했다.

어도비는 메타버스 구축과 관련 기능,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엔드 투 엔드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3D 및 몰입형 콘텐츠 제작 도구인 어도비 서브스턴스 3D와 어도비 에어로를 제공 중이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어도비 서브스턴스 3D 스테이저 같은 도구를 통해 가상 사진 촬영 등의 3D 디자인 워크플로우를 활용하며, 제품 디자인과 마케팅 콘텐츠 제작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 중이다.

어도비는 올해 말 서브스턴스 3D 모델러 앱 발표와 함께 어도비 서브스턴스 3D 제품군을 한층 확장하며 3D 비주얼 및 3D경험을 위한 유일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기업을 위한 '메타버스 플레이북'을 발표했다. 메타버스 플레이북을 통해 메타버스 전환을 앞당기는데 필요한 핵심 파트너 생태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에이전시와 기업이 3D 및 몰입형 환경의 요구사항에 맞춰 마케팅 제작과 제품 디자인을 간소화하게끔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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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벨스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최고 제품 책임자 겸 수석부사장은 "성공적인 메타버스와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기능과 개인화되고 매력적이며 인터랙티브한 콘텐츠가 요구된다"며, "메타버스를 선도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지금 바로 3D와 몰입형 콘텐츠 제작에 돌입해야 한다. 이는 미래를 대비하는 것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제품 디자인과 마케팅, 전자상거래의 자산을 더욱 빠르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닐 차크라바티 어도비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사업부문 사장은 "웹 발전에 따라 전자상거래와 다중 사용자 기능, 가상 세계 전반에서 사용자의 캐릭터와 소유권을 보유하고 내보낼 수 있는 기능 등 데이터 기반의 몰입형 경험에 대한 수요는 그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라며,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는 이 같은 개인화된 몰입형 경험을 구축하려는 기업에게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