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국 인공지능 SW 및 애플리케이션 시장 43%↑

컴퓨터비전 시장 하반기에 전년比 47%↑

인터넷입력 :2022/06/21 07:30

중국 인공지능(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일 중국 언론 아이지웨이가 인용한 IDC의 중국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시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시장 규모는 52억 8000만 달러(약 6조 8270억 원)로 2020년 대비 43.1% 증가했다.

컴퓨터비전 시장을 봤을 땐 지난해 하반기에 2020년 하반기 대비 47.0% 늘어나 시장 규모가 13억5000만 달러(약 1조 7455억 원)에 달했다. 연간 시장 규모는 23억4000만 달러(약 3조 256억 원)였다.

컴퓨터비전 시장 성장의 동력은 산업계의 품질 검사, 예측성 유지보수, 그리고 코로나19로 촉발된 비전 관련 애플리케이션인 것으로 분석됐다.

컴퓨터비전 시장 기업 순위로는 센스타임, 메그비, 하이크비전, AI이노베이션, 클라우드워크 등 5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45.6%를 차지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 화웨이클라우드, 텐센트클라우드 등도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주요 컴퓨터비전 기업인 메그비의 얼굴인식 기반 방역 솔루션 (사진=메그비)

음성 및 시맨틱 시장을 보면, 지난해 하반기 2020년 하반기에 비해 37.0% 성장해 시장 규모가 12억3000만 달러(약 1조 5903억 원) 수준이였다. 연간 시장 규모는 21억7000만 달러(약 2조 8060억 원)였다. 시장 성장의 동력은 자연어처리(NLP) 기술의 성숙, 그리고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성장이였으며, 스마트 음성 및 대화형 AI 시장도 완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음성 및 시맨틱 시장의 구조적 측면에서 보면, 전체적으로 주요 기업 중심의 집중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연간 데이터를 봤을 때, 아이플라이텍이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은 다소 떨어졌으며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시장 점유율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기타 기업 중에서는 화웨이클라우드, 징둥클라우드도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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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플랫폼 시장의 경우에도 지난해 하반기에 3억2000만 달러(약 4137억 6000만 원)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37.0% 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규모는 5억7000만 달러(약 7370억 원)였다.

주로 공공 기업의 AI 미들 플랫폼 구축 등이 시장의 동력이 됐으며, 공장의 상품 기능 완비 등도 주요 동력이였다. 기업별로 보면 포패러다임(4Paradigm)이 선두를 기록하는 가운데 화웨이클라우드가 고속 성장하고 있으며 데이타캔버스(DataCanvas), AI이노베이션 등 기업도 눈에 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