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주행거리 1000km'…멀리 가는 디젤차 '아테온'

차세대 EA288 이보 2.0리터 디젤엔진 탑재…복합연비는 리터당 15.5km

카테크입력 :2022/06/17 09:24

폭스바겐 아테온
폭스바겐 아테온

폭스바겐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을 시승했습니다. 조형을 개선하고 안전·편의사양을 늘인 부분변경 모델이죠. 엔진은 2.0리터 디젤입니다. 리터당 2천원을 넘나드는 값 비싼 경유를 연료로 씁니다. 주유를 할 때마다 부담이 될 수밖에 없지만, 연료탱크를 가득 채우면 계기판에 주행거리 1천km라는 경이로운 숫자가 뜹니다. 

파워트레인은 차세대 EA288 이보 2.0리터 디젤 터보와 7단 DSG로 구성됩니다. 최고 출력 200마력(3천600~4천100rpm), 최대 토크 40.8kg.m(1천750~3천500rpm)를 내죠. 굴림 방식은 앞바퀴 굴림입니다. 저회전 구간부터 터지는 풍부한 토크와 재빠른 변속을 구현하는 변속기 덕분에 가속은 매끄럽습니다. 

디젤 특유의 진동·소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엔진 커버 패널 아래 흡음재를 대거 부착하고 밸런스 샤프트를 두 개 장착해 불필요한 진동을 줄여섭니다.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과 고속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풍절음도 잘 막았습니다.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은 기본사양입니다. 노멀-컴포트-스포츠 모드뿐 아니라 컴포트+에서 스포츠+까지 주행 모드를 세분화해 엔진, 변속기, 스티어링, 댐퍼 특성을 세밀하게 바꿉니다. 터치 한 번으로 차 성격을 극명하게 바꿀 수 있다는 얘기죠. 노멀-컴포트는 고급 세단 못지않게 부드러운 반면, 스포츠는 민감한 스로틀 반응속도와 단단하게 바뀐 하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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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연비는 리터당 15.5km입니다. 과속, 급가·감속만 안 해도 연비는 오릅니다. 주행거리도 늘어나죠. 시승 중 계기판에 찍힌 최대 주행거리는 1천90km에 달했습니다. 고유가 시대에서도 이 차를 조명하는 이유입니다. 타 제조사 디젤자동차는 물론, 가솔린·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수소 등 그 어떤 유닛보다 멀리 갑니다. 

폭스바겐 아테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