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5월 유럽 판매 9.8%↑…전기차는 31% 급증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니로EV'…아이오닉5·EV6 누계판매 5만대 돌파

카테크입력 :2022/06/16 17:34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기아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속에서도 유럽 시장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작년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한 9만6천556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9.7% 늘어난 4만7천891대, 기아는 9.8% 증가한 4만8천665대를 인도했다.

유럽 전체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5% 감소한 94만8천149대로 집계된 가운데 현대차·기아는 판매량을 늘리며 호실적을 거뒀다. 

점유율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증가한 10.2%로 조사됐다.

전기자동차 판매는 작년 같은 달보다 31% 급증한 1만1453대를 기록했다.

니로EV(2천976대)가 가장 많이 팔렸고, 코나일렉트릭(2천698대), EV6(2천457대), 아이오닉5(2천453대), 쏘울EV(444대), 아이오닉일렉트릭(425대)이 뒤를 이었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EV6 누계판매는 5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5월부터 집계를 시작한 아이오닉5는 3만1천799대, 같은해 10월부터 집계한 EV6는 2만1천852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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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차·기아 유럽 시장 1~5월 누계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 늘어난 45만4천563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13.3% 늘어난 21만2천951대, 기아는 20.5% 증가한 24만1천612대였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9% 줄어든 453만1천598대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