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수은·무보와 OLED 투자 협력

10억 달러 조달…"중소형 OLED 경쟁력 높여 수출 확대"

LG디스플레이는 15일 국책은행과 외국 은행으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를 조달한다고 밝혔다.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경쟁력을 키우는 데 투자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지급 보증을 토대로 호주뉴질랜드은행(ANZ Bank), 홍콩상하이은행(HSBC), 미국 씨티은행, 스페인 카이샤은행 등으로부터 자금을 장기 조달한다. 수은은 직접 대출에도 참여한다.

크리스 라시티 호주뉴질랜드은행 서울지점 대표, 권우석 한국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전무, 백승달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 정은영 홍콩상하이은행(HSBC) 한국대표, 김경호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왼쪽부터)이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투자 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으로 베트남 사업장 OLED 모듈 생산 라인을 늘리고 기반 시설을 다지기로 했다. 지난해 중소형 OLED 경쟁력을 높여 신규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경기 파주시 패널 사업장과 베트남 모듈 생산 시설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