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0년간 미국프로축구(MLS) 경기는 애플TV를 통해서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엔가젯에 따르면 애플은 10년 간 애플TV를 통해 MLS 경기를 독점 중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애플은 독점중계권 확보를 위해 MLS에 연간 2억5천만달러(약 3천224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엔가젯이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MLS 리그컵 전 경기는 애플TV를 통해서만 중계된다. 또 MLS 넥스트 프로, MLS 넥스트 경기 일부도 애플TV를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ESPN·폭스스포츠 등 기존 MLS 중계권 보유 방송사들은 계약 기간 만료 후엔 서비스가 중단된다.
다만 MLS를 시청하려면 별도의 구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가격 등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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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는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부터 메이저리그(MLB) 경기 중계를 시작한 바 있다.
에디 큐 애플 서비스부문 수석부사장은 "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주요 프로 스포츠 경기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애플TV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MLS를 좋아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