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로축구, 내년부터 애플TV로만 중계

애플, MLS와 10년 독점 중계계약…추가 구독해야 이용 가능

방송/통신입력 :2022/06/15 09:18

내년부터 10년간 미국프로축구(MLS) 경기는 애플TV를 통해서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엔가젯에 따르면 애플은 10년 간 애플TV를 통해 MLS 경기를 독점 중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애플은 독점중계권 확보를 위해 MLS에 연간 2억5천만달러(약 3천224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엔가젯이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MLS 리그컵 전 경기는 애플TV를 통해서만 중계된다. 또 MLS 넥스트 프로, MLS 넥스트 경기 일부도 애플TV를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ESPN·폭스스포츠 등 기존 MLS 중계권 보유 방송사들은 계약 기간 만료 후엔 서비스가 중단된다.

다만 MLS를 시청하려면 별도의 구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가격 등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애플TV는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부터 메이저리그(MLB) 경기 중계를 시작한 바 있다.

에디 큐 애플 서비스부문 수석부사장은 "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주요 프로 스포츠 경기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애플TV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MLS를 좋아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