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자연감염 항체양성률 1월 0.6%에서 4월 36.1%로 급증

백신접종 및 자연감염에 의한 전체 항체양성률 94.9%…7월경 대규모 전국단위 항체양성률 조사

헬스케어입력 :2022/06/14 18:00

오미크론 확산에 자연감염 항체양성률 1월 0.6%에서 4월 36.1%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자연감염자 규모 확인과 유행 위험 요인 분석을 위해 7월경 대규모 전국단위 항체양성률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이하 국건영) 참여자에 대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코로나19 바이러스의 S 항원, N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를 보유한 비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S 항원은 감염 및 백신 유도 항체 검출(자연감염과 백신 접종 모두 반영), N 항원은 감염 후 생성된 항체 검출(자연감염)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확진자 검체를 전자현미경으로 본 사진. 파란색 점이 코로나19 바이러스다. (사진=미국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이번 조사는 2022년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16개 시·도(세종 제외)의 국건영 조사 참여자 1천6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백신접종 및 자연감염에 의한 전체 항체양성률은 94.9%(1천530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자연감염으로 인한 항체양성률은 1월 0.6%에서 2월 2.5%, 3월 16.5%, 4월 36.1%로 급증했는데 이는 오미크론 확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4월 자연감염으로 인한 항체양성률은 동기간 10세 이상 전국민 누적발생률(29.5%) 보다 6.6%p 높았다.

중대본은 이번 조사 시기가 오미크론 대유행 기간으로 지역사회 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건영 참여자의 월별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자 및 미진단 감염자도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전문가 자문 결과, 이번 조사는 오미크론으로 인한 유행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국건영 조사가 1년 주기의 국가통계 산출을 위해 설계된 표본이기에 월별 조사지역이 상이하고 조사 규모가 적으며, 대상자의 연령이 10세 이상으로 전체를 대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중대뵨은 보다 정확한 자연감염자 규모 확인과 유행 위험 요인 분석을 위해 대규모의 전국단위 항체양성률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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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조사는 지역·연령·유병률 등을 고려해 전국 17개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진행되며, 올해 조사는 분기별 1만명씩 3만명을 목표로 추진하고 감염병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 유동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현재 공모중인 주관 연구기관이 선정되면 7월초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은 대규모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는 감염병 유행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며, 또한 방역 대응 수준 결정과 중환자 병상 수요 파악 등 의료체계의 효율적 준비를 위한 근거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