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IT 아웃소싱 인력 2천명 '판교IT캠퍼스'에 통합 입주

외부 시스템 관리 업무도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

컴퓨팅입력 :2022/06/14 10:20    수정: 2022/06/14 20:02

삼성SDS가 최근 고객사의 IT 시스템을 관리하는 인력 2천여명을 '판교 IT 캠퍼스'에 통합 입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현장에서 이루어지던 IT 아웃소싱 업무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원격근무로 전화하면서 공간을 재배치 한 것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판교 IT 캠퍼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에 맞춰 IT아웃소싱 업무를 원격 운영할 수 있도록 구축된 통합 서비스 센터다. 고객사의 보안 유지를 위해 IT 보안 체계, 안면 인식 출입 시스템, 지능형 영상 보안 관제 등 보안 정책을 강화한 게 특징이기도 하다.

삼성SDS 판교 IT 캠퍼스(이미지=삼성SDS)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기술을 적용해 지역에 제한 없이 안전하게 고객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삼성SDS는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스템 등 고객사 업무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개발·운영을 병행하는 데브옵스 기반 운영업무 자동화 등을 도입해 ITO 업무 혁신을 추진한다.

현장에 인력을 파견했던 IT아웃소싱 업무를 클라우드 기반 원격 운영체계로 전환한 것은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의 일환이다.

전문가를 한 곳에 집중한 통합 운영 체제로 클라우드 및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고객지원 서비스 제공하기 위함이다. 또한 다수의 개발자가 모여 다양한 사례에 대해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만큼 전문성을 갖춘 개발자 양성에 집중한다.

관련기사

중소IT서비스 기업들은 삼성SDS의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반기는 분위기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과 운영이 이뤄지면 공공SW사업 등의 협업도 훨씬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IT서비스산업협회 채효근 부회장은 “삼성SDS에서 먼저 나서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클라우드 기반 개발 환경을 제시한 것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행보를 계기로 IT서비스 분야에서 클라우드 도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