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드릴은 클라우드 컨설팅부터 구축, 이전, 운영까지 고객 목표 달성을 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이를 위해 35년 이상 쌓은 IT서비스 노하우와 유즈케이스로 최적 알고리즘을 마련할 것이다.”
킨드릴의 클라우드 프랙티스 리더인 하재명 상무는 12일 킨드릴의 국내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킨드릴은 지난해 IBM에서 분사한 IT 인프라 관리 서비스 기업이다.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부문이 그대로 분리돼 포춘 100대 기업의 75%를 포함해 금융, 통신, 유통 등 4천 곳 이상의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산업별 IT서비스 노하우와 유즈케이스,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 경험 등을 바탕으로 최적 클라우드 구축·운영을 차별화 포인트로 국내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멀티클라우드 플랫폼(MCMP)도 선보인다. 애플리케이션 개발·구축·테스트·배포, 보안 및 규정 준수, 예산과 비용 관리, AI 개발 및 학습, 배포 등 클라우드 환경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SaaS로 제공한다.
하 상무는 “기업마다 사업의 특성, 기술역량, 성과지표(KPI)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통일된 클라우드 서비스로는 기업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없다”며 “다양한 산업의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에 특화된 클라우드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AI를 학습시킬 때 데이터셋에 어떤 데이터를 추가하는 지에 따라 효율성에 많은 차이가 난다”며 “이런 유즈케이스 기반 노하우도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킨드릴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CSP 종속성 없이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한다. 고객사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하 상무는 “현재 준비 중인 서비스와 솔루션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기업에서 어떤 방식이든 클라우드를 도입하면 완전히 전환하는 데 최소 수년이 걸리는데, 그 기간은 결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인 클라우드 전환과 기업의 비즈니스를 돕기 위해선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운영 경험이 요구된다”며 “킨드릴은 산업 전문성을 축적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킨드릴은 분사 이후 AWS, 시스코, 넷앱, 등 전략적 파트너십 확보에 적극적이다. 고객 지원을 위해 급격하게 발전하는 클라우드 및 오픈소스 기술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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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나무기술, 아이엔소프트 등 국내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빠르게 추진 중이다.
하 상무는 “생존을 위해 클라우드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기업이 점차 늘어나는 것 같다”며 “금융, 제조, 유통,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의가 늘고 있어 빠르게 성과가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