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스포츠 육성 새 바람 일으키나

6월 20일 국내 구글·애플 마켓 정식 출시...흥행 여부 주목

디지털경제입력 :2022/06/13 11:00

카카오게임즈가 슈팅과 MMORPG 등에 이어 신작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앞세워 다시 한 번 흥행 신화를 써내려갈지 주목을 받고 있다.

우마무스메는 6월 출시 대작 중 하나로, 경주 레이싱을 소재로 한다. 일본에서 먼저 화제를 불러모았던 이 게임이 국내에서 흥행 돌풍을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우마무스메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섰다.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6월 20일 출시.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경쟁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출시 후 약 1년이 지난 달 기준 1천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트위터 세계 트렌드 1위에 오른 화제작이다. 이 게임은 일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는데 성공하며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우마무스메는 카카오게임즈가 틈새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확보한 게임 지식재산권(IP)이다. 특히 애니메이션풍 카툰 랜더링 그래픽에 독창적인 콘셉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 등을 즐겨하는 서브컬쳐 팬들을 정조준한다.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사전 예약 열흘 만에 100만 달성.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수많은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사업 역량 덕에 사전 예약자 수가 열흘 만에 100만명을 넘어서 눈릭을 끌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우마무스메가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가디언테일즈, 프린세스커넥트 리 다이브,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의 뒤를 이어 단기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지 예의주시하고 있을 정도다.

관전 포인트는 우마무스메가 카카오게임즈의 흥행작 라인업에 포함될지다. 이에 대한 결과는 장르의 특성상 출시 한달 내에는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그동안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해온 국내 대표 게임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이후 탄탄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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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는 오는 20일부터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출시 전 사전예약은 양대 마켓과 카카오게임즈 톡채널 등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마무스메는 스포츠 육성 장르로, 카카오게임즈에게 또 다른 도전작이다"며 "장르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로 다시 우뚝설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