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AI 자문 드림팀 꾸렸다…전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동

서울대·KAIST 등 AI 분야 세계적 전문가 5인으로 구성

디지털경제입력 :2022/06/12 17:50    수정: 2022/06/12 18:46

LG에너지솔루션이 전사 디지털 혁신과 제조지능화 구축을 본격화하기 위해 세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인공지능(AI) 자문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전병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신진우 KAIST AI대학원 석좌교수 ▲박종우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이종민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 5명을 AI 자문단의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AI 자문단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전사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실행을 위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왼쪽부터) LG에너지솔루션 CDO 변경석 전무, 신진우 KAIST 교수, 박종우 서울대 교수,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 윤성로 서울대 교수, 전병곤 서울대 교수

▲빅데이터/AI ▲AI시스템 ▲AI알고리즘 ▲공장용 로봇/Vision ▲공정제어/최적화 등 총 5개 분과로 나눠 운영되며 자문위원들은 각 분과를 전담해 구체적 과제 선정과 실행에 나선다. AI를 활용한 전사적 혁신과제 발굴, 특히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AI 과제 수행을 비롯해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등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AI 자문단 초대 단장은 윤성로 교수가 맡는다. 윤 교수는 딥러닝 등 기계학습 기반 AI,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지능시스템 등 AI 관련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앞으로 AI 자문단 내 빅데이터/AI 분과를 담당하며 데이터 거버넌스와 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수립 전략 등을 이끌 계획이다.

AI 시스템 분과는 전병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전 교수는 대규모 AI 인프라 설계와 시스템 개발의 전문가로, MLOps의 전사적 도입 작업을 주도한다. 전 교수는 2020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컴퓨터학회(ACM) SIGOPS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신진우 KAIST AI대학원 석좌교수는 AI 알고리즘 분과를 이끌며 제조공정 데이터 분석을 통한 불량 사전 검출과 유출방지 관련 기술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신 교수는 2015년 미국 컴퓨터학회(ACM)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고, AI 분야 저명학회 뉴립스(NeurlPS)에 최근 2년간 17건(한국인 최다, 전세계 6등)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검사·물류 자동화 등 공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공장용 로봇/Vison 분과는 박종우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박 교수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석학회원(IEEE Fellow)이며, 현재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부원장과 IEEE Robotics and Automation Society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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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제어/최적화 분과는 이종민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이끈다. 이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 후원 엔지니어링 산업 고급 전문인력 양성 기관인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EDRC) 소장을 역임하고 있고 2021년 서울대학교 학술연구교육상을 수상하였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AI기반 공정제어기술과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생산 공정 효율성과 정밀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혁신 과제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있다”며 “이번 AI 자문단 구성을 통해 글로벌 생산라인의 제조지능화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 작업에 더욱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