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대표주자 테슬라가 주식 한 주를 3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단행한다.
테슬라가 10일(현지시간) 주식 3대 1 액면분할을 골자로 하는 8월 연례 주주총회 계획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 같은 계획이 알려지면서 이날 테슬라 주가는 1% 상승한 696.69달러로 마감됐다.
테슬라는 이날 주식 분할 계획을 공개하면서 “뛰어난 인재를 얼마나 획득하고 보유하느냐가 우리 성공의 열쇠다”면서 “이를 위해선 고도로 경쟁력 있는 주식 보상 패키지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주식 분할을 할 경우 보통주 가격을 재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직원들이 좀 더 유연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 8월 5대 1로 주식을 분할한 적 있다.
관련기사
- 테슬라 주가 하락에도 한국인은 더 샀다2022.06.05
- 머스크 "10% 감원 필요" 발언에 테슬라 주가 9% 폭락2022.06.04
- 일론 머스크 "사무실 출근 싫으면 테슬라 떠나라"2022.06.02
- "테슬라, 15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해야"2022.05.20
이날 테슬라가 SEC에 제출한 문건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지분 23.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래리 엘리슨은 테슬라 이사로 다시 출마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테슬라 측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