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인력 10%를 감축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테슬라 주가가 9% 이상 폭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는 2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경기에 대한 예감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인력 감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앞서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더 이상의 원격근무는 없다고 역설했다.
연이은 발언 여파는 그대로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 주가는 3일 전날보다 9.22% 하락한 703.55달러로 마감됐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25% 이상 하락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은 일론 머스크의 인력 감축 발언 뿐만이 아니었다.
관련기사
- 일론 머스크 "사무실 출근 싫으면 테슬라 떠나라"2022.06.02
- 일론 머스크, '2천억 달러 클럽'에서 밀려났다2022.05.25
- 트위터, 머스크 압박…"계약대로 이행"2022.05.18
- 머스크 "테슬라 주문 일시제한 검토"…왜?2022.05.11
투자은행 코웬그룹은 이날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중국 상하이 시가 코로나19 때문에 도시를 봉쇄한 여파로 테슬라 공장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코웬은 “중국은 테슬라 공장 중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곳이다”면서 “다라서 5만~6만대 가량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