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운영하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임직원에게 사무실 근무를 지시했다. 특히 머스크는 "원격 근무는 더 이상 없다"면서 이런 지침에 응하지 않을 사람은 회사를 떠나라고 통보했다.
엔가젯 등 미국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주 40시간 이상 사무실 근무, 싫으면 퇴사하라'는 내용의 이메일은 자신이 직원들에게 보낸 것이 맞다고 밝혔다.
두 회사 임직원은 모두 머스크부터 주 40시간 이상 본사로 출근해야 한다는 공지를 받았다. 또 머스크는 자신의 직무와 관계없는 원거리 지사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 직원들에게 "직급이 높을수록, 당신 존재가 더 눈에 띄어야 한다"며 "나는 직원들이 내가 그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볼 수 있도록 공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스페이스X는 진작에 파산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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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근무 정책은 페이스북, 트위터, 슬랙 등 전면 재택 근무를 허용하는 주요 테크 기업들과는 대조를 이룬다. 애플은 최근 직원들이 최소 주 3회 사무실로 복귀해야 한다는 근무 정책을 보류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트위터 직원들이 스페이스X와 테슬라 근무 정책이 자신들에게도 반갑지 않은 변화를 예고한다며 내부적으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