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9~30일 韓정상 첫 '나토 정상회의' 참석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첫 나토 회의 참석"…한일정상회담? "확정은 아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9일과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0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나토 측의 공식초청에 따라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은 1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중 30개 동맹국과 파트너국간 회의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파트너국은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스웨덴, 핀란드, 우크라이나, 조지아, 유럽연합(EU) 등"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세션이 따로 만들어지면서 거기에 참석하는데 유럽 주요국 중심으로 다수 정상과 윤 대통령 간 양자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의미에 대해 "윤 대통령 참석은 취임 후 첫 해외순방으로서 가치와 규범을 토대로 하는 국제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나토 동맹국, 파트너국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며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스페인 외에 다른 나라 순방도 같이 가는가', '나토 회의에서 한일정상회담을 하는가'란 질문에 "나머지 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하나하나 업데이트하겠다"라며 "(다른 나라도 갈지와 한일정상회담 여부는) 아직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정확하게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