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부품업계 "생존권 위협하는 화물연대 단체행동 즉각 중단해야"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호소문 발표

카테크입력 :2022/06/09 15:28    수정: 2022/06/13 15:38

화물연대 파업
화물연대 파업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단체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호소문을 통해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단체행동 즉각 중단을 요구한다고 9일 밝혔다.

조합은 호소문에서 "화물연대 단체행동은 부품업계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차 산업은 부품 재고를 최소화 하는 적시생산방식이기에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운송료 인상 등은 차 업계 물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생존 위기에 내몰린 부품업계 종사자들을 위해서도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파업을 즉각 철회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관련기사

파업으로 인한 신차 출고 지연과 관련해서는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파업까지 더해진다면 신차 출고는 더 지연될 수밖에 없다"며 "화물연대 집단행동은 수많은 소비자 고통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법 당국을 향해서는 "화물연대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조합원 차가 차 공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등 불법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이런 집단행동으로 인해 차 산업과 영세한 부품 업체들이 파국에 이르지 않도록 엄정하게 법 집행을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