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관계부처 간 협업하는 범정부 대응 체계를 꾸렸다.
IPEF는 지난달 말 공식 출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부각한 공급망 교란, 디지털 전환, 기후 변화 등에 국제 사회가 함께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새로운 형태의 경제 협력망이다. 그동안 무역협정은 관세 인하와 시장 개방을 중심으로 했다. 한국·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7개국(브루나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인도·태평양도서국 피지 등 총 14개 나라가 IPEF에 참여한다.
관계부처가 하나의 협상단을 구성해 IPEF에 대응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대외 장관급 협의를, 고위급 협의는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수석대표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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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EF는 분야는 ▲무역 ▲공급망 ▲청정에너지·탈탄소,인프라 ▲조세‧반부패 등 4개로 나뉜다. 의제 내용을 감안해 산업부‧기획재정부‧외교부가 단독이나 공동으로 논의를 이끌기로 했다. 법무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환경부·농림수산식품부·고용노동부 등도 함께한다.
정부는 민관전략회의와 4대 분야별 민관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민관전략회의는 주요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 전문기관 등을 중심으로 이달 출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