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5일 오전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가 발사됐다고 확인했다. 해상보안청은 북한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이 일반 탄도 궤도라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공영 NHK 방송은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다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HK에 따르면 현재 일본 정부는 총리대신관저 위기관리센터 내 관저대책실에서 관계부처 담당자들로 구성된 긴급참집팀을 소집, 정보수집과 피해 확인 등에 나섰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이날 9시 14분께 발표했다.
방위성이 해상보안청으로부터 북한 미사일 발사 보고를 받은 건 오전 9시 12분이었다.
방위성은 현재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일본 영향 등의 정보 수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상보안청은 항행 중인 선박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9시 10분쯤 언론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현재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속도 등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과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잇달아 발사한 뒤 11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올해 들어 18번째 무력시위이자, 지난달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론 세 번째 도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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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현재 제7차 핵실험도 준비 중인 상황으로 전해진다.
(제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