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삼성 준법위, 최고경영진과 첫 간담회...노사관계 발전 논의

3일 오후 간담회 개최, 7개 관계사 최고경영진 참석

디지털경제입력 :2022/06/03 20:21    수정: 2022/06/03 20:27

2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출범 4개월만에 처음으로 7개 관계사 최고경영진과 간담회를 열고 노사관계 발전, ESG 활동을 논의했다. 

3일 오후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이찬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전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이 참석했다.

삼성준법감시위원과 최고경영진은 관계사의 노사관계 발전, ESG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준법감시위원회 활동 방향인 인권 우선 경영,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ESG 중심 경영에 따른 것이다. 이어 준법경영을 위해 최고경영진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나 소통하기로 했다.

3일 열린 2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와 관계사 최고경영진의 첫 간담회 (사진=삼성준법감시위원회)

이찬희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삼성은 이미 많은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이제는 기술력 뿐만 아니라 준법경영에 있어서도 국내외 기업의 롤모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준법과 인권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확고한 의지가 중요하다"며 "준법감시위원회가 건전한 긴장관계 속에서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준법경영에서 최고경영진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며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겠다"고 준법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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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사 대표이사들은 그동안의 준법 경영 활동 노력과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 최고경영자로서 더 높은 준법 의식으로 준법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3일 오후 삼성준법감시위원회 간담회가 열린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지디넷코리아)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7개 관계사 준법지원(감시)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당시 각 관계사 준법지원(감시)부서가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에 관해 논의했다. 이어 다음달 21일 정기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