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7 시제품 유출…"이베이에서 포착"

올 가을 출시 예정인 구글의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7 시제품 사진이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게시됐다 사라졌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시제품 사진은 안드로이드 전문가 미샬 라흐만(Mishaal Rahman)가 자신의 트위터에 처음 공개한 것으로, 이베이에 올라왔다가 금방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차기 스마트폰 '픽셀6' 시제품 (사진=이베이)

구글은 얼마 전 열린 구글 I/O 행사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픽셀7′ ‘픽셀7 프로’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시제품의 모습은 구글이 지난 I/O 행사에서 공개한 제품 모습과 일치한다. 뒷면에 독특한 가로 일직선 바(bar) 형태의 후면 카메라 모듈이 알루미늄 소재로 채택돼 있다.

구글의 차기 스마트폰 '픽셀6' 시제품 (사진=이베이)

기기 전원을 켠 사진은 이 제품이 128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픽셀7 뒷면에 비친 구글 픽셀7 프로의 모습도 살짝 엿볼 수 있다.

이베이에 이 시제품을 올린 판매자는 이 제품을 어떤 것인지 모르고 도매업체로부터 구입했다가 이후 픽셀7 시제품인지 알았다며, 픽셀7 프로 시제품도 가지고 있었지만 이미 판매했다고 밝혔다.

구글의 차기 스마트폰 픽셀7 시리즈는 음성·사진 처리, 비디오 촬영, 보안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텐서 칩이 탑재될 예정이며, 차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13′을 기본 탑재하고 올 가을 구글 최초의 스마트워치 ‘픽셀워치’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