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워치·픽셀6a 공개…"내년에는 태블릿 출시"

홈&모바일입력 :2022/05/12 09:47

구글이 11일(현지시각) 연례 개발자 대회인 ‘구글 I/O 2022′을 열고 스마트워치 신제품 ‘픽셀워치’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6a’를 공개했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 픽셀워치, 올 가을 픽셀7과 함께 출시

구글의 첫 번째 스마트워치인 픽셀워치는 실물 추정 사진이 여러 번 공개됐기 때문에 디자인적으로 놀라운 점은 없었다. 원형의 볼록한 돔모양 시계 페이스에 우측에 크라운과 버튼이 있다. 소재는 재활용 스테인리스 스틸, 교체 가능한 시계 밴드를 갖췄다.

구글의 첫 번째 스마트워치 '픽셀워치' (사진=구글)

픽셀워치에는 향상된 탐색 기능과 스마트 알림 등을 갖춘 웨어OS 3을 실행하며, 셀룰러 모델도 선택할 수도 있다. 웨어OS에 추가된 눈에 띄는 기능은 응급 SOS 기능으로, 응급 상황 시 친구나 가족에게 연락하거나 응급 서비스에 전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픽셀워치에는 구글이 인수한 핏빗의 헬스케어 기능도 연결해 심박수, 수면 추적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맵, 구글 월렛, 구글 홈 앱을 픽셀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진=구글

구글은 올 가을 스마트폰 신제품인 픽셀7과 함께 픽셀워치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픽셀워치 공개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구글이 애플처럼 픽셀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것이 확인됐다고 더버지는 평했다. 구글 홈이나 핏빗 앱을 통합해 픽셀워치에 제공하게 되면 기존의 핏빗 사용자들와 구글 스마트 홈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돼 픽셀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6a’, 가격 449달러

새롭게 공개된 픽셀 6a는 픽셀 6 시리즈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췄지만 제품 사양을 낮추고 가격도 449달러(약 57만원)로 낮췄다.

사진=구글

60Hz 화면 주사율, 240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본체에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플라스틱 소재가 채택됐다. 고릴라 글래스 3, IP67 방수기능, 타이탄 M2 보안 칩과 함께 플래그십 모델과 동일한 구글 텐서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또, 18W 충전을 지원하는 4410mAh 배터리가 제공되나 무선충전은 지원하지 않으며, 안드로이드 12 운영체제가 탑재된다. 후면 카메라는 OIS 기능을 갖춘 1200만 화소 렌즈가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며,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AOD), 디스플레이 지문 센서 등이 지원된다.

7월 21일부터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독일, 대만 등 13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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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구글은 애플 에어팟 프로의 경쟁 제품이 무선 이어폰 ‘픽셀버즈 프로’를 선보였다.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가진 이 제품의 가격은 199달러(약 25만원)로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또, 구글은 이번 I/O 2022에서 대형 안드로이드 픽셀 태블릿을 내년에 선보인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