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엘지가 5G특화망(이음5G) 전용 솔루션 'Ericsson Private 5G(EP5G)'와 전용 장비를 공개하고 국내 이음5G 구축 시장 리딩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에릭슨엘지는 30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이매진 라이브 코리아2022'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음5G 솔루션과 신규 장비, 5G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에릭슨엘지의 이음5G 솔루션 EP5G가 소개됐다.
심교헌 에릭슨엘지 상무는 "EP5G는 1시간 안쪽의 빠른 설치가 가능하다. 업무 시간을 피해 저녁에 설치할 수도 있어서 효율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이음5G 솔루션은 현장에 방문해 견적 등을 계산했지만 EP5G는 설계도만 있어도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심 상무는 "이음5G 솔루션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사업장을 방문해 규모 등을 측정해야 하므로 주문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설치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지만 EP5G는 설계도만 있으면 대략적인 견적을 받아볼 수 있고 최적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EP5G가 시간과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현장 직원들의 경우 통신장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EP5G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네트워크 상태를 보여줘 조작하기가 편리하다.
에릭슨엘지는 이날 국내에 출시될 5G장비 라인업도 선보였다.
19kg의 가벼운 무게를 갖춘 '에어(AIR)6419'와 커버리지 측면에서 특화된 '에어3219', 400㎒ 대역까지 커버할 수 있는 '에어6428' 등 세 가지 장비가 국내 시장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중 에어6428은 내년 출시할 계획이고 에어6419와 에어3219가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권경인 에릭슨엘지 CTO는 "에릭슨엘지가 개발한 에어6419와 에어3219는 최근 정부테스트를 마쳤다. 파트너사에 이미 공급을 시작했으며 서비스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6419는 이전 제품과 비교해 전력 소비는 25% 이상 절감하고 200㎒ 대역폭을 지원한다. 무게는 19kg으로 가벼워 도심지역 5G 커버리지 확대에 유리하다.
에어3219 역시 200㎒ 대역폭을 지원하며 농어촌 커버리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에릭슨엘지는 2040년까지 넷제로를 완료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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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칸 셀벨 에릭슨엘지 CEO는 "앞으로 우리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도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출시하는 제품의 경우 기존에 비해 10배 가까이 개선된 에너지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벨 CEO는 "우리는 이미 뮌헨공장에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고 이를 통해 24%의 탄소배출 절감효과를 경험했다"며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50%까지 줄이고 2040년에는 넷제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