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조사들이 5G 특화망(이음5G) 진출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때 국내 기업 중 이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기업이 있다. 우리넷은 최근 ‘이음5G IoT 모듈’ 개발을 완료하고 ‘프라이빗 5G 단말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 8일에는 KC인증도 획득하며 서비스 출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우리넷은 정부와 통신사의 이음5G 인프라 확대 정책에 발맞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이음5G IoT 모듈 개발을 주도한 우리넷 IoT연구소 김용구 상무와 만났다.
■ 높은 안정성 장점…서비스 경쟁력도 확보
우리넷의 이음5G IoT 모듈은 유·무선 통합기술로 공공·B2B 등에서 사용하는 패킷-광 전용회선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였다. 또 공간제약 없는 자유로운 전용회선도 구성할 수 있다는 게 우리넷의 설명이다.
김용구 상무는 우리넷 이음5G 모듈의 강점으로 3GPP 릴리즈16를 지원하는 첫 이음5G 모듈이라는 점을 꼽았다.
김 상무는 “현재 출시된 이음5G 모듈 중 3GPP 릴리즈16이 적용되고 NRDC(New Radio Dual Connect)와 이음5G SA(4.7Ghz+28Ghz)를 지원할 수 있는 건 우리넷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산 제품들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는데 우리넷은 서비스 경쟁력으로 이에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나타냈다.
김 상무는 “이음5G를 통해 구축하려고 하는 각종 서비스가 통신상의 문제로 서비스가 불능 상태가 되지 않도록 실시간 지원이 가능하다”며 “저가 제품들의 경우 기본 통신 성능은 좋지만, 국내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구축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우리넷은 그런 면에서 실시간으로 통신문제, 맞춤형 서비스 구축에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 국내 기업 이음5G 수요 공략…6월 출시 목표
김용구 상무는 우리넷이 국내 기업들의 이음5G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우리넷은 이음5G 솔루션 공급 업체와 망 정합성 테스트를 꾸준히 하고 있다. 동시에 국내 공공, 민간, 의료 업체들의 수요를 분석하고 있다”며 “이음5G 개발사들과 미국, 일본 시장 진출도 논의하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우리넷은 이음5G IoT 모듈 출시를 6월 말로 계획하고 있다. 10월까지는 기능 검증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상무는 “이음5G가 구축이 되려면 기지국과 단말이 나와야 한다”며 “우리넷은 현재 KC인증을 취득한 상태여서 빠른 출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기업들이 구축 테스트에 3개월 정도 걸린다고 하면 우리는 2개월 정도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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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넷은 5G 무선 인프라를 이용해서 백업 기능을 제공하는 '5G 유무선 전용회선 이중화 솔루션'도 5월 중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Usb-c 3.1과 2.5G 이더넷을 지원하는 5G 모뎀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 상무는 “우리넷은 통신뿐만 아니라 서비스 앱 개발이 용이하도록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제공하고 있다”며 “해당 SDK를 이용하여 VPN도 이미 상용화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