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최근 엔듀로샛이 발사한 소형인공위성(나노샛)에 오픈소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술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엔듀로샛은 소프트웨어 기반 나노샛 및 기업과 학계에 우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 센터에서 현지 시각 25일 오후 2시25분에 발사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엔듀로샛 소형인공위성에는 IBM의 지구 관측 및 궤도 에지 컴퓨팅 장비가 함께 탑재됐다. IBM의 솔루션들은 우주에서 컨테이너를 작동하기 위해 에지 기기에 최적화된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마이크로시프트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다.
IBM은 그간 인듀어런스 프로젝트를 통해 엔듀로샛과 함께 전 세계 개발자 및 학생들이 발사체가 우주에서 복귀하기도 전에 우주 관련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쉽고 빠른 방법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이번 미션은 인듀어런스 프로젝트의 두 번째 미션으로,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IBM 클라우드 내에 코드를 안전하게 호스팅하고 푸시해 엔듀로샛의 디지털 미션 환경과 연결된다.
관련기사
- IBM "2025년까지 4000큐비트 양자 프로세서 만든다"2022.05.13
- IBM, 멀티클라우드 통합 암호화 키 관리 서비스 출시2022.03.25
- 한국IBM, 셀타스퀘어에 RPA 공급...의약품 안전성 감시 자동화2022.03.23
- IBM, SAP 솔루션 워크로드 클라우드 이전 지원2022.02.17
이후 지상국,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나노샛과의 연결을 통해 각종 센서 내 데이터에 접속하고 사진을 촬영하거나 여러 계산을 실행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지구로 가져온다. 저궤도에 위치한 큐브 형태로 만들어진 나노샛의 일종인 큐브샛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다.
나임 알타프 IBM 스페이스 테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와 같은 우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들은 우주 탐사와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다. IBM의 우주 에지 컴퓨팅 실험은 우주에서 컨테이너를 구동하고 인공위성에서 생산되는 원시 데이터에 AI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발견하는 사항들은 우주라는 먼 '에지'에 위치한 곳까지 닿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인 IBM 클라우드를 통해 다시 지구로 전달될 것"이라며, "IBM은 인듀어런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엔듀로샛과의 협력을 통해 우주로 나아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우리에게 한계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