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대웅제약 사내 벤처에서 독립한 약물 감시 전문 기업 셀타스퀘어가 IBM의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해 약물감시 업무를 효율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셀타스퀘어는 의약품 시판 후 나타나는 이상 반응과 이로 인한 사례 수집 및 분석 작업인 약물 감시(PV)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약물감시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자 개발한 인공지능(AI) 및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그 일환으로 한국IBM과 손을 잡고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수집, 분석 및 평가를 포함하는 약물감시 업무에 IBM RPA 솔루션을 적용했다.
한국IBM에 따르면 셀타스퀘어는 약물감시 업무 중 정보 출처인 과학 및 의학 문헌 검색에 IBM RPA를 도입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도입 이후 기존 문헌 검색 자체에만 매주 200회 이상 8시간 이상 반복 소요되던 업무를 기존 대비 4-5배 빠른 속도로 처리하고, 검색 일정 지연 및 품목 누락 부분 에러율 0%를 달성했다.
또한 문헌 검색 업무 자동화를 통해 담당 인력의 업무 효율을 크게 향상시켜, 기존 품목 외에도 경쟁품 등 보다 확대된 품목 검색을 통해 전문적인 리스크 모니터링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셀타스퀘어는 한국IBM과의 지속적 협업을 통해 자동화 시스템에 AI를 접목해 검색된 수천개의 문헌 중 유의미한 케이스를 분류하고 새로운 안전성 정보를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는 시스템 고도화를 추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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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셀타스퀘어 대표는 "이번 IBM RPA 도입을 통해 약물감시 부문의 업무 효율성 개선 및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국내 제약업계의 경험 기반 문제 해결형 기업으로 약물감시 분야의 인공지능 및 자동화 선두 주자의 길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석재 한국IBM 기술 영업 상무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RPA 도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셀타스퀘어와의 협업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약 분야에서의 성공적인 RPA 도입 사례로 큰 의미를 가진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이 RPA 도입을 통한 업무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