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투자하는 신규 파운드리 공장 건설이 내달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테일러시는 뉴스레터를 통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장이 현재 땅 고르기와 부지 평탄화 작업이 거의 완료됐다"라며 "내달 공장 기초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테일러시가 지난 4월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삼성전자 테일러시 공장부지 현장 사진에는 건설 요원들과 불도저, 크레인, 이동식 건물이 보여진다. 테일러시는 부지의 등급을 매기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한 사진에는 내부 도로와 주차장 포장이 진행 중인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에 20조원(170억 달러)을 투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표 당시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공장 착공을 시작해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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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곳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고성능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공장 부지는 약 500만㎡(15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테일러 공장은 삼성 텍사스 공장 보다 약 4배 넓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테일러시 공장 착공일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