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부 그래픽카드 제조사가 노트북용 그래픽칩셋을 데스크톱PC용 그래픽카드에 넣어 판매하고 있다.
27일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타오바오에는 노트북용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 칩셋을 탑재한 그래픽카드가 다수 등록되어 있다. 가격은 3천800위안(약 71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https://image.zdnet.co.kr/2022/05/27/a496ecba7ec6dbd7cbb567e7dcd6e04d.jpg)
일부 업체는 미국 PC 쇼핑몰인 뉴에그닷컴에도 같은 상품을 등록해 판매중이다. 단 뉴에그에 등록된 가격은 682달러(약 86만원)로 훨씬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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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용 지포스 RTX 3070은 데스크톱PC용 대비 쿠다 코어가 13% 적은 5천120개만 탑재되어 있고 작동 클록도 1.56GHz로 낮다. 게임이나 콘텐츠 제작 성능은 당연히 떨어진다.
그러나 데스크톱PC용과 달리 암호화폐 채굴을 제한하는 LHR(로우 해시레이트) 기능은 빠졌다.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채굴 용도라면 데스크톱PC 대비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 소모 전력도 최대 115W로 낮아 대규모 채굴장에 적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