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학생들이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는 학생증을 갖게 됐다.
25일 중국 언론 정췐르바오에 따르면 중국 공상은행은 첫 '디지털 위안화 스마트 학생증' 프로젝트를 하이난에서 추진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위안화를 학생증으로 지불하고 캠퍼스에서 사용하도록 것은 이번이 중국에서 최초 사례로 이미 지난 18일 사용이 시작됐다.
하이난에서 추진되는 디지털 위안화 스마트 학생증 프로젝트 대상 학교는 싼야시의 하이난루쉰고등학교다. 중국 공상은행과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이 손잡고 '슈퍼 심(SIM) 하드월렛 팩-디지털 위안화 스마트 학생증'을 배포했다. 이 학생증에는 NFC 모듈, 디지털 위안화 하드월렛, GPS 위치확인, 긴급 구조 등 기능이 통합돼있다.
동시에 학교는 캠퍼스 안팎의 주요 상점과 매장을 선택해, 디지털 위안화 스마트 콘트랙트 방식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매장의 POS 기기에 갖다대는 방식으로 몇 초내에 지불이 완료된다.
부모는 디지털 위안화 스마트 학생증을 통해 학생들의 소비 상황을 알 수 있으며, 자녀들의 생활비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송금할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5월부터 여러 중국 내 은행이 대학교와 손잡고 캠퍼스 내 디지털 위안화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달 10일엔 중국 농업은행의 닝보 지점이 저장닝보이공대학과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는 캠퍼스 구축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농업은행의 충칭 지점도 시난대학과 유사한 협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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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건설은행 닝보지점은 저장공상직업기술대학과 디지털 위안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 4월 2일 중국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 시범 프로젝트를 확산하면서 기존 지역에 톈진시, 충칭시, 광둥성 광저우시, 푸졘성 푸저우시, 샤먼시 등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시의 경우 동계올림픽 당시 시범 프로젝트 도시로 선정됐으며, 이어 시범 프로젝트 도시가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