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 위해 5G폰·PC 등 협력 지속"

[컴퓨텍스 2022] "고성능 PC에 DDR5 메모리·PCIe 5.0 SSD 필요"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5/25 15:18

마이크론이 25일 정오 온라인으로 진행된 컴퓨텍스 2022 기조연설을 통해 5G 스마트폰과 PC 등에서 여러 회사와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빗 무어 마이크론 CS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5G 보급이 현재 전 세계의 15% 수준이지만 오는 2027년까지 75%까지로 확대되고 있고 이는 모바일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이 25일 컴퓨텍스 기조연설을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을 위한 협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타이트라)

또 "5G 스마트폰은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며 스마트폰 제조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복잡한 Soc(시스템 반도체)를 개발중"이라고 덧붙였다.

쉬징촨(徐敬全) 미디어텍 부사장은 "미디어텍은 마이크론과 협력해 경쟁력을 갖춘 저장장치와 메모리를 도입하고 있고 지난 해 11월 디멘시티 9000 칩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마이크론과 협업해 LPDDR5X 메모리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이날 고성능 PC를 위한 DDR5 메모리와 PCI 익스프레스 5.0 기반 SSD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데이빗 무어 CSO는 "게임 수요가 급증하면서 프로세서와 그래픽칩셋 뿐만 아니라 고성능 메모리와 저장장치가 이에 맞춰 함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 현재 보편화된 DDR4 메모리는 대역폭이 모자라지만 DDR5 메모리는 대역폭 제한을 벗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PCI 익스프레스 5.0 기반 SSD 개발을 위해 AMD/파이슨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사진=타이트라)

또 "AMD, 파이슨과 차세대 PCI 익스프레스 5.0 기반 SSD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최신 멀티코어 프로세서와 고성능·고대역폭 DDR5 메모리와 고성능 SSD가 새로운 경험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AMD는 올 하반기 출시할 데스크톱PC용 라이젠 7000 프로세서에 최대 28개의 PCI 익스프레스 5.0 레인(데이터 전송 통로)을 내장할 예정이다.

컨트롤러 칩 제조사인 파이슨은 지난 해 개발한 PCI 익스프레스 5.0 지원 컨트롤러 칩인 PS5026-E26을 공급하며 마이크론은 '크루셜' 브랜드로 올 하반기부터 SSD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