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슨은 23일(대만 현지시간) PCI 익스프레스 5.0 기반 NVMe SSD 생태계 구축을 위해 미국 AMD·마이크론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파이슨은 지난 해 9월 말 PCI 익스프레스 5.0을 지원하는 SSD 컨트롤러 칩인 PS5026-E26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칩은 ARM 코어텍스 R5와 파이슨이 독자 개발한 코엑스프로세서 2.0 코어를 조합해 만들어졌고 3D 낸드 플래시 메모리로 작동한다.
이번 협력에 따라 마이크론은 3D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DDR5 메모리, 파이슨 컨트롤러 칩을 이용해 PCI 익스프레스 5.0 기반 고성능 SSD를 생산해 올 하반기부터 '크루셜'(Crucial) 브랜드로 시장에 공급한다.
이 SSD는 기존 PCI 익스프레스 4.0 기반 SSD 대비 순차 읽기 속도가 60% 이상 향상되어 게임 등 대용량 데이터 로딩시 지연 시간을 최소화한다.
PCI 익스프레스 5.0 기반 크루셜 SSD는 AMD 라이젠 7000 시리즈 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 인텔이 출시할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랩터레이크'와도 호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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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하반기 출시된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엘더레이크)는 PCI 익스프레스 레인(데이터 전송 통로) 20개 중 16개에는 그래픽카드용으로 PCI 익스프레스 5.0 규격을, 4개에는 NVMe SSD 연결을 위해 PCI 익스프레스 4.0 규격을 적용했다.
반면 올해 출시될 '랩터레이크'는 모든 PCI 익스프레스 레인을 5.0으로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