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배터리 자체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니오는 상하이시 자딩구 안팅진에 연구개발(R&D) 기지를 건설하고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고 중국 언론 처둥시가 상하이차사업단위환경정보공개플랫폼을 인용 보도했다.
연구개발 기지에는 리튬 이온 배터리셀과 배터리팩 연구개발을 하는 31개 실험실, 한 개의 리튬이온셀용 파일럿 생산라인, 1개의 배터리 팩 생산라인이 들어서게 된다.
이를 위해 니오는 2억1850만 위안(약 413억 90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오는 8~10월 사이 착공한다.
니오가 자체적으로 배터리 셀과 팩을 연구 및 개발하고 시생산까지할 수 있는 기지를 세우는 셈이다.
앞서 배터리는 첫 150kWh 반고체배터리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360Wh/kg였으며, 니오의 ET7에 처음 탑재했다. CLTC 표준 항속 거리가 1000km를 넘는다.
하지만 니오가 이번에 상하이에 설립한 배터리 실험실과 배터리셀 시생산 라인은 차세대 배터리를 준비하고 후속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대규모 생산을 꾀하기 위함이란 분석이 나왔다.
니오가 상하이시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곳에는 400명 가까이 직원이 연구개발 업무를 하게 된다.
실험실에서는 주로 리튬이온 배터리 충전 및 방전 테스트, 온도 테스트, 패키징 테스트, 안전 성능 테스트 등을 수행한다. 리튬이온 배터리 셀 파일럿 생산라인과 팩 생산라인은 주로 셀과 팩의 파일럿 생산에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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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셀과 배터리 팩을 서로 다른 온도, 장력 및 습도 등 물리적 실험 조건에서 테스트하면서 안전 성능을 탐구하고 물리적 및 화학적 특성, 비율, 개질 조건, 액체 주입 조건, 팩 구성 조건 등을 모색한다.
니오의 지난해 연구개발 비용 지출은 40억 위안(약 7581억 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2020년의 두 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