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니오, 배터리 직접 개발 착수

413억원 투자해 상하이에 R&D 기지 건설

카테크입력 :2022/05/25 08:37    수정: 2022/05/25 13:17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배터리 자체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니오는 상하이시 자딩구 안팅진에 연구개발(R&D) 기지를 건설하고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고 중국 언론 처둥시가 상하이차사업단위환경정보공개플랫폼을 인용 보도했다.

연구개발 기지에는 리튬 이온 배터리셀과 배터리팩 연구개발을 하는 31개 실험실, 한 개의 리튬이온셀용 파일럿 생산라인, 1개의 배터리 팩 생산라인이 들어서게 된다.

이를 위해 니오는 2억1850만 위안(약 413억 90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오는 8~10월 사이 착공한다.

니오가 자체적으로 배터리 셀과 팩을 연구 및 개발하고 시생산까지할 수 있는 기지를 세우는 셈이다.

앞서 배터리는 첫 150kWh 반고체배터리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360Wh/kg였으며, 니오의 ET7에 처음 탑재했다. CLTC 표준 항속 거리가 1000km를 넘는다.

니오의 'ET7' (사진=니오)

하지만 니오가 이번에 상하이에 설립한 배터리 실험실과 배터리셀 시생산 라인은 차세대 배터리를 준비하고 후속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대규모 생산을 꾀하기 위함이란 분석이 나왔다.

니오가 상하이시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곳에는 400명 가까이 직원이 연구개발 업무를 하게 된다.

실험실에서는 주로 리튬이온 배터리 충전 및 방전 테스트, 온도 테스트, 패키징 테스트, 안전 성능 테스트 등을 수행한다. 리튬이온 배터리 셀 파일럿 생산라인과 팩 생산라인은 주로 셀과 팩의 파일럿 생산에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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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셀과 배터리 팩을 서로 다른 온도, 장력 및 습도 등 물리적 실험 조건에서 테스트하면서 안전 성능을 탐구하고 물리적 및 화학적 특성, 비율, 개질 조건, 액체 주입 조건, 팩 구성 조건 등을 모색한다.

니오의 지난해 연구개발 비용 지출은 40억 위안(약 7581억 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2020년의 두 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