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자 두 곳 선정

오토노머스에이투지·아이티텔레콤 컨소시엄...2년간 80억원 지원

카테크입력 :2022/05/24 10:04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가 이르면 10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공모를 통해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아이티텔레콤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을 각각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민간 자율주행 모빌리티 프로젝트에 2년간 보조금 8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새싹·중소기업에게 자율주행 실증 기회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컨소시엄은 대구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를 배경으로 여객·물류를 통합 서비스할 수 있는 차량 플랫폼과 통신 인프라를 마련한다.

자율주행 단계적 구분

아이티텔레콤 컨소시엄은 제주공항 인근 주요 관광 거점을 연계하는 순환형 자율주행 관광셔틀, 공항-중문 간 캐리어 배송, 대중교통 셔틀버스 등을 제공한다.

사업 기간 총 11대 내외의 레벨3 자율주행 모빌리티가 제작·운영될 예정이며,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해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안전요원이 탑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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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이달 중 컨소시엄 간 사업 계획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다음 달부터 자율주행 모빌리티 제작과 인프라 구축에 돌입할 계획이다.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께서 한층 안정적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법·제도 규제 개선, 인프라 고도화, 기술개발 지원 등 정책적 지원 역시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