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이츠, 美서 자율주행 로봇 배달 시범사업 개시

"고객과 상인 자율주행 로봇 배송 수요 파악"

디지털경제입력 :2022/05/16 17:41

해외에서도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송 사업이 늘어나고 있다. 우버이츠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자율주행 로봇 배송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고 1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이 보도했다.

우버이츠는 지난해 말 자율주행 차량 기술 기업 모셔널(Motional)과 파트너십을 맺은 뒤, 이달 자율주행 배송 로봇 스타트업 서브 로보틱스와 협력을 시작한다.

우버이츠는 이번 시범 사업에서 일부 가게에만 자율 주행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시범 사업에 투입되는 로봇은 대부분 경로를 자율 주행하지만, 거리를 횡단하는 등 일부 구간에서는 사람의 원격 제어가 필요하다. 

배송을 받는 고객은 자율 주행 로봇의 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로봇이 도착하면 비밀번호를 입력해 잠금을 해제하고 음식을 받는다. 

관련기사

우버 대변인은 "이번 시범 사업에서 고객과 상인들의 수요와 자율주행 배송의 의미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KT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실증 특례 사업으로 실외 자율주행 배송로봇 서비스 사업을 선보인다. 지난해 배달의 민족은 실내 로봇 배송 서비스 '딜리타워'를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