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 '자율주행로봇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

'자율주행로봇' 시장, 민간이 열고 정부가 밀어준다

디지털경제입력 :2022/05/18 14:15    수정: 2022/05/18 14:18

국내 자율주행로봇 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율주행로봇 얼라이언스’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자율주행로봇 얼라이언스’ 발대식에 참석해 참여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민관 협업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로봇 얼라이언스는 민간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자율주행로봇 사업화 지원을 목적으로 결성됐다. ▲실외 자율주행로봇 운용 가이드라인 마련, ▲공동비즈니스 창출, ▲수요처 발굴을 통해 자율주행로봇 사업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18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 김창덕 로봇산업협회 부회장과 LG전자, KT, 만도, 우아한형제들, 현대로보틱스, 유진로봇, 로보티즈 등 얼라이언스 18개 참여기업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주도의 '자율주행로봇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얼라이언스는 실내·외 자율주행로봇 기업 18개사가 참여하고, 실내주행, 실외주행, 기술협력, 사업협력 등 4개 분과로 운영된다.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간사를 맡고 있다.

한편 자율주행로봇의 세계 시장은 작년에 16.1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오는 2030년까지 221.5억 달러로 연평균 34.3% 수준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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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실내 자율주행로봇인 식당 서빙로봇이 이미 대중화 단계다. 실외 자율주행로봇인 배송, 순찰로봇 등도 기술이 확보돼 있다. 다만, 실외의 경우 현행법상 보도 통행이 제한돼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규제특구 등에 한해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자율주행로봇 보도통행 허용기준, 안전인증체계, 규제특례 조항 등을 반영하기 위한 지능형 로봇법 개정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