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구매, 이제 리스·렌탈·할부로 사세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다양한 로봇 구매 비즈니스 모델 발굴 추진

디지털경제입력 :2022/05/17 09:47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민간에서 주도적인 로봇 보급·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시장주도형 로봇구매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장주도형 로봇구매 지원사업은 국내 로봇을 리스 및 렌탈, 할부로 구입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의 시장검증을 목적으로 한다. 

로봇은 가격이 비싸 수요 기업이 일시불로 구매하기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 이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렌탈·리스 서비스를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물류로봇 등 다양한 로봇으로 확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더 많은 로봇 구매 방식을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해 수요처가 로봇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본원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리스 ▲렌탈 ▲공동구매 ▲초단기렌탈 ▲무상데모 등 5개 비즈니스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업종의 수요처에 로봇 135대 구매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국비 2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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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한두산로보틱스, 현대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제조용 로봇뿐만 아니라 물류·서빙·안내·바리스타·웨어러블 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로봇 구매를 지원한다. 

손웅희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로봇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들에게는 부담을 줄이고, 공급기업에는 판로를 개척하도록 로봇과 금융산업의 관심을 이끌어내고자 한다"며 "궁극적으로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로봇을 보급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