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볼래] 사회초년생을 위한 OTT 추천작 3편

디즈니+ '너와 나의 경찰수업'·웨이브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넷플릭스 '겨우, 서른'

방송/통신입력 :2022/05/24 11:06

누구에게나 처음 사회생활은 힘들다. 긴장된 상태에서 회사에서 이리저리 치이다 집에 오면 진이 빠져버려 잠드는 삶은 사회초년생들에게는 일상이다. 이때 사회초년생들이 나오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서 지친 일상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OTT에는 사회생활에 첫발을 내디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콘텐츠들이 가득하다.

디즈니플러스에서는 '너와 나의 경찰수업', 웨이브는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넷플릭스는 '겨우, 서른'을 서비스 중이다.

디즈니플러스 '너와 나의 경찰수업'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겁도 없고 답도 없지만 패기 하나 넘치는 눈부신 열혈 청춘들의 경찰대학 캠퍼스 라이프를 그린다. 

디즈니플러스 '너와 나의 경찰수업'

서툴고 실수투성이지만 누구보다 빛나는 스무 살 청춘, 경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을 경찰 꿈나무들의 패기 넘치는 출사표가 유쾌한 웃음과 설렘을 선사한다.

자신의 롤모델이자 존경하는 아버지를 따라 경찰이 되기로 결심한 위승현(강다니엘 역). 수석 입학 엘리트답게 초집중 모드로 수업에 임하는 눈빛이 남다르다. 영혼까지 탈탈 털리는 극한의 체력 훈련에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에서 열혈 청춘의 강단을 엿볼 수 있다.

추가 합격생 고은강(채수빈 역)의 가시밭길도 등장한다. 경찰대학 입성의 설렘도 잠시, 수업 시간에 혼쭐나는 것도 모자라 나 홀로 점심을 먹는 모습은 고은강의 만만치 않은 경찰대학 생존기. 경찰 꿈나무들에게 극한의 시련을 가져올 '청람교육' 기간, 위승현과 고은강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웨이브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이정은(김성령 역)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 역)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배경으로, 웃프고 리얼한 현실 풍자를 펼치는 정치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웨이브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신임 문체부 장관 청문회 자리에서 이정은은 자신을 끈질기게 공격하는 차정원(배해선 역)에 난처한 기색을 드러낸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보수 정당 초선 의원으로 정치 이력을 시작해 현 정권의 콜을 받아 문체부 장관의 자리에 오른 이정은을 중심으로, 각양각색 인물들의 유쾌하고 리얼한 정치 생존기를 그린다. 

이정은이 문체부 장관의 자리에 오르는 과정이 낱낱이 공개되며 장대한 정치 행보가 이어지는 것은 물론, 회를 거듭할수록 문체부 장관직을 수락한 배경과 남편 김성남의 납치 사건 전말 등이 자세히 소개돼 퍼즐을 맞춰가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넷플릭스 '겨우, 서른'

청춘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큰 화제가 된 ‘겨우, 서른’은 중국 상하이에 사는 스물아홉 세 여자의 삶과 우정을 담은 이야기다.

넷플릭스 '겨우, 서른'

화려한 상하이 불빛 아래 오늘도 열심히 삶을 일구는 세 친구. 일도 연애도 가족 문제도 아직은 서툴고 어렵지만, 좌절하지 않고 희망도 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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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고향을 떠나 상하이에서 명품매장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는 왕만니, 남편과 함께 사업을 하다 아들을 낳고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구자, 평범한 직장인으로 남들처럼 때맞춰 선을 보고 결혼하고 살아가는 중샤오친, 세 친구는 서른을 앞두고 있다.

연애와 결혼, 육아, 출산 그리고 승진과 퇴사 등 각자의 고민과 걱정 속에서 살아가던 왕만니와 구자, 중샤오친은 우연히 친구가 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서른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