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이자 최고 운영책임자(COO)가 지난 주 불거진 일론 머스크의 성추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윈 숏웰은 이날 회사 전체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개인적으로 그 주장이 거짓이라고 믿는다. 내가 일론을 위해 일하기 때문이 아니라 20년 동안 그와 긴밀하게 일했고 이런 주장과 유사한 것을 보거나 들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또, "나처럼 일론을 아는 사람은 그가 이러한 부적절한 행동을 수행하거나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페이스X가 이런 성적 괴롭힘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갖고 있으며, 대상이 누구든 모든 혐의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조사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승무원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으며, 회사가 합의금으로 25만 달러(약 3억1천700만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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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이후 이 혐의를 부인하며, "이 이야기에 더 많은 것이 있다"며, 이 보도를 "정치적으로 동기가 있는 히트작"이라고 불렀다.
머스크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성희롱을 하려는 경향이 있었다면 30년 경력 중 이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