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2조원 이상 대규모 자금 조달

기업가치 최대 161조원 평가 전망

인터넷입력 :2022/05/23 09:45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7억2천500만 달러(약 2조원) 가량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CNBC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회사 내부 이메일을 인용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예정대로 주당 70달러(약 8만8천900원)로 신규 재원을 모집할 경우 기업 가치가 최대 1천270억 달러(약 161조원)로 평가될 전망이다.

비상장사인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액면분할(1대10)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1주당 가격은 56달러(약 7만1천원)로 줄었다.

관련기사

사진=스페이스X

3개윌이 흐른 뒤 현재 주가는 25% 증가했다. 스페이스X는 또, 회사 내부자와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최대 7억5천만 달러(약 9천520억원)의 보통주 2차 매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는 2002년 출범 이후 20년째 비상장 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주식 매매는 회사 주식을 20년째 장기 보유한 주주들의 이익 실현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