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로보틱스·UAM·자율주행SW 등 美에 6조3천억원 추가 투자

정의선 회장, 조 바이든 대통령 면담 후 통큰 계획 밝혀

카테크입력 :2022/05/22 12:20    수정: 2022/06/13 15:4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에 로보틱스·도심항공모빌리티(UAM)·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 6조3천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정의선 회장은 22일 오전 서울시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15분 간 면담을 진행한 뒤 영어 연설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의선 회장이 밝힌 투자 분야는 로보틱스와 UAM, 그리고 자율주행SW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UAM·자율주행SW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비중을 로보틱스 20%, UAM 등 개인용 비행체 30%, 자동차 50%로 재편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1일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기로 하고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6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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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이 공장은 1천183만㎡ 부지에서 연 3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신규 창출 일자리는 약 8천500개다.

새 공장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여러 전기차를 생산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전동화 추세에 대한 전략적 대응력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