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정상 영접한 이재용 "반도체는 모든 산업의 엔진...양국 협력 기대"

평택 반도체공장서 양국 정상 방문에 감사 인사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5/20 22:09    수정: 2022/05/23 08:57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평택 반도체공장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을 영접하고 한미 간의 반도체 협력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방한해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찾은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 부회장은 직접 두 정상을 수행하며 약 22분간 최첨단 제조시설을 소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뉴스1)

한미 정상의 공동연설에 앞서 단상에 오른 이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님을 평택 반도체 캠퍼스에 맞이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전세계 최첨단 반도체 공장이 저희 평택 캠퍼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25년전 미국에서 반도체를 만들기 시작한 최대 규모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이런 우정을 존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계속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양국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는 현재 경제 발전에 필수적이고, 모든 것의 엔진으로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인터넷에 안정적인 접속을 위해서는 반도체가 필요하고, 산업의 생산성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 반도체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혁신이 가능한 것은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다. 한국과 전세계에 있는 삼성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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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단상에는 삼성전자 직원 가운데 미국 국적을 가진 30여명이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했다.

이날 양국 정상이 찾은 삼성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생산기지로 차세대 메모리(D램·낸드)뿐 아니라 초미세 공정의 파운드리 제품을 생산한다. 부지 면적만 국제규격 축구장 400개를 합친 289만㎡(약 87만 평)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