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협회, 1분기 지역채널 우수 프로그램 시상

보도·정규·특집 분야 8개 프로그램 선정

방송/통신입력 :2022/05/20 13:06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지역안전을 조명한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8편의 작품을 1분기 지역채널 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케이블TV방송협회는는 이날 '제53회 케이블TV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해 보도 4편, 정규 2편, 특집 2편 등 분야별 총 8개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보도분야에서는 ▲헬로tv뉴스 '강원․울진 산불'특보(LG헬로비전 재난특별취재팀) ▲폐광산 앞 4천세대 입주…중금속 오염 '공포'(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 ▲파주시 접격지역 농지…무분별한 불법성토로 홍역(딜라이브 경기방송) ▲전기차 충전구역 非전기차 계도시스템 '먹통'(딜라이브 구로금천방송)이 선정됐다.

헬로tv뉴스 '강원․울진 산불'특보는 역대 최대 피해 최장의 기록을 남긴 강원․울진지역 산불에 LG헬로비전이 즉각적으로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해 특보와 현장 기록을 통해 지역주민의 대피에 힘쓴 나흘간의 노력이 담겼다.

케이블TV방송협회가 1분기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진행했다.

특집분야에서는 ▲4·3 74주년 특별기획 '뿌리'(KCTV제주방송) ▲지방자치 30년-당신 곁의 정치(CMB 광주동부방송)가 선정됐다.

KCTV제주방송 4·3 74주년 특별기획 '뿌리' 편은 4.3 특별법 제정 이후 2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가족관계를 증명하지 못해 소외 받아온 유족들의 삶을 취재하고 국가폭력에 의한 공동체 해체에 국가 나서야 한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정규분야 수상작으로는 ▲가치를 알리다 '골목'(HCN 부산방송) ▲달구벌 재발견 시즌2(SK브로드밴드 대구방송) 두 작품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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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N 부산방송의 가치를 알리다 '골목'은 부산시 동래구에 최초로 생긴 골목형 상가 안락오거리를 지탱하는 소상공인들의 삶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동네 사이사이를 메꾸고 있는 공간 골목의 가치를 조명한 작품이다.

이래운 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이번 수상작은 재해, 환경오염, 재개발 피해사례 등 지역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역할과 고발에 충실한 작품들과 지역의 역사와 아픔을 여러 차례에 걸친 기획으로 실상에 가깝게 다가가고 해결책도 제시한 수작들이 많았다"며 "6.1 지방선거와 지방자치 30년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 지역민의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케이블TV가 노력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